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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하이 복숭아 & 바나나에 반하나 맛, 숙취 등등 후기

by 리비엘 2016. 4. 22.



솔직히 술을 좋아하지 않고, 트텨에서 돌던것만 봤는데

여친님의 빛나는 눈빛 구매해 보기로 했다.

단톡방에 바나나는 올라왔던 터라 궁금하기도 했공.


츄하이부터.


CHU-HI라는 영어 표기가 없었더라면 나는 이 술의 이름을 몰랐을꺼야 생각을 했지만 옆에 보니 성분구성표에 한글로 츄하이 써놨더라.

각설하고 일단 맛은 되게 깔끔하다. 마시고 난 뒤에 알콜향도 거의 나지 않았다.

향은 2%의 복숭아 향. 약간 더 진하다. 맛도 괜찮았다. 과하지 않은 단 맛이랄까?

알콜 3%인거 같은데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술 특유의 뒷맛도 없었다. 밑에 바나나에 비하면 훨 약하다.

이마트에 2개사면 10%할인인가 했었는데 몇개 더 살걸 그랬다.

일본꺼라 주저주저 했는데 괜찮다. 

술 못 마시는 사람에게 추천.(내가 ㅄ급으로 술을 못 먹는데 괜찮았다. 1캔이라 숙취 여부는 판단이....)



다음은 잔뜩 기대했던 바나나에 반하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이건 되게 실망했다.

일단 막걸리가 안 맞는 나로썬 역시나 머리아픔과 안면홍조를 경험해야 했다.


마시기전 향만 보자면 굉장했다. 나의 사랑 뚱바(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연상케 할 정도의 향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마시고 나니 역시 막걸리는 막걸리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호기롭게 한잔 따라서 마셨지만 그 뒤로는 마시지 않고 40%~50%정도 남아있다.

물론 다시 마실 용기가 나질 않는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막걸리임을 감안하면 해물파전과 궁합이 맞을텐데 저 바나나 막걸리와 해물파전의 조합은 가히 상상히 가지 않는다. 바나나 말고 매실이나 사과 이런거면 좀 맞지 않을까 싶다.


막걸리를 잘 못 마시는 나의 주관에 기대어

더 맛있는 술은 츄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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