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술을 좋아하지 않고, 트텨에서 돌던것만 봤는데
여친님의 빛나는 눈빛 구매해 보기로 했다.
단톡방에 바나나는 올라왔던 터라 궁금하기도 했공.
츄하이부터.
CHU-HI라는 영어 표기가 없었더라면 나는 이 술의 이름을 몰랐을꺼야 생각을 했지만 옆에 보니 성분구성표에 한글로 츄하이 써놨더라.
각설하고 일단 맛은 되게 깔끔하다. 마시고 난 뒤에 알콜향도 거의 나지 않았다.
향은 2%의 복숭아 향. 약간 더 진하다. 맛도 괜찮았다. 과하지 않은 단 맛이랄까?
알콜 3%인거 같은데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술 특유의 뒷맛도 없었다. 밑에 바나나에 비하면 훨 약하다.
이마트에 2개사면 10%할인인가 했었는데 몇개 더 살걸 그랬다.
일본꺼라 주저주저 했는데 괜찮다.
술 못 마시는 사람에게 추천.(내가 ㅄ급으로 술을 못 먹는데 괜찮았다. 1캔이라 숙취 여부는 판단이....)
다음은 잔뜩 기대했던 바나나에 반하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이건 되게 실망했다.
일단 막걸리가 안 맞는 나로썬 역시나 머리아픔과 안면홍조를 경험해야 했다.
마시기전 향만 보자면 굉장했다. 나의 사랑 뚱바(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연상케 할 정도의 향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마시고 나니 역시 막걸리는 막걸리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호기롭게 한잔 따라서 마셨지만 그 뒤로는 마시지 않고 40%~50%정도 남아있다.
물론 다시 마실 용기가 나질 않는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막걸리임을 감안하면 해물파전과 궁합이 맞을텐데 저 바나나 막걸리와 해물파전의 조합은 가히 상상히 가지 않는다. 바나나 말고 매실이나 사과 이런거면 좀 맞지 않을까 싶다.
막걸리를 잘 못 마시는 나의 주관에 기대어
더 맛있는 술은 츄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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