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혜의 신봉자인 나로써는
마지스타는 도저히 거를 수 없는 축구화이다.
물론 찬양하는 다른 사람들 때문이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조금 실망이다.
베놈 프록시모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실착은 2개월 6번정도
이 색보다는 검빨 조합이 이쁘다.
나이키가 항상 강조하는 ACC와 플라이니트.
가장 기대했던 부분인 루나론.
2010년도쯤 루나 시리즈를 처음 신어본 나로선
그 당시 충격적인 쿠셔닝이었는데
여기 들어간 루나론은 그 정도로 말랑거리지는 않는다.
발바닥의 피로감은 없지만 그 피로감이 종아리쪽으로
오는 느낌이다.
스터드의 접지는 상당히 좋다.
하지만 족형은 마음에 들지 않는게 사실이다.
발은 편안 하지만
베놈 2 프록시모와 같은 족형이 발을 잘 잡아줬기 때문이다.
아마 다음 개선제품에선 스터드가 바뀌지 않을까 생각된다.
외피는 생각보다 단단했다. 플라이니트 코팅 때문인듯 한데
발에 전해지는 충격은 베놈보다 적었다.
아마 한사이즈 더 적었다면 쫀쫀한 느낌을 느꼈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생각보다 잘 와닿지는 않는다.
앞코가 넉넉하게 올라와 있어 앞코 까짐 위험은 적다.
뒷꿈치에 스펀지가 있어 테러를 방지해준다.
이는 모든 프록시모 시리즈에 다 있는 것이고,
문제는 인솔을 잡아주기 위한 장치가 마프에는 없다.
베놈의 경우 인솔과 맞닿는 바닥면에 여러줄로 된 미끄럼 방지를
위한 스티커?같은게 있었는데 마프는 그냥 민자다.
이로 인해 2번정도 발이 축구화 안에서 돌아
부상의 위험이 있었다.
인솔도 쓰레기지만
DF는 베놈과 비교하면 좀 더 신기편하다.
전체적으로 원형이었던 베놈에 비해
양 복숭아뼈 쪽으로 DF가 올라와있고, 베놈처럼
DF가 질기지도 않아 더 좋았다.
힐컵은 내장형이고, 저 부위는 약간 인조 스웨이드 느낌이 난다.
약간의 마찰력을 기대할 수 있다.
힐킥에 도움이 될지도?
신발 끈과 슈레이스? 부분은 코팅이 돼 있지 않으므로
오염의 위험이 많다.
1경기 천연잔디에서 찬후의 오염된 모습이다.
왜 후기에 쓰레기인솔인지 2번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쿠셔닝은 기대할 수도 없고, 발을 잘 잡아주지도 못한다.
베놈처럼 나이키그립 시스템의 적용이 너무나도 필요하다.
나이키는 반성해야한다.
- 총 평 -
1. 편안함 (5/5)
일단 발에 느껴지는 피로감은 전혀 없고,
베놈에서 느꼈던 까짐으로 인한 통증도 없다.
2. 착용감 (3/5)
생각보다 크다. 베프2의 경우 260에 딱 맞았지만
마프2의 경우는 약간 헐렁하다 싶을 정도다.
카페에 판매글의 경우 260(265)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점이 이해가 된다. 255로 변경하고 싶은 마음이다.
개인적으로 착용감에선 베프2의 손을 들겠다.
3. 접지력 (4/5)
미끄러져 본적은 없는데 인솔때문에 1점 감점.
스페바인솔이나 제로글라이드로 변경해야겠다.
부상 위험이 있을정도이니 인솔의 교체는 시급하다.
- 정 리 -
베프2의 경우 신을수록 좋아졌지만 마프2의 경우는
신을수록 호감도가 떨어지고 있다.
발이 축구화 안에서 헛돌기도 하고,
이상하게 종아리쪽이 땡기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터라
실망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또 축구화 사이즈도 약간 크기때문에
(좋게 말하면 편안한)
발을 꽉 잡아주는 느낌이 안들기 때문이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마프2를 극찬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실망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발볼이 넓다면 정사이즈
보통이나 칼발이면 한사이즈 작게 가는것이 좋을 것 같다.
어퍼의 쫀쫀함을 느끼기가 힘들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기가 힘들 것 같다.
이제 남은건 티엠포다.
개인적인 생각은
베놈 프록시모 2 > 마지스타 프록시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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